여행

[여행]해외 자유여행갈 때, 필수 준비 사항 1편_환전

권변 2020. 4. 12. 20:51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내가 여행갈 때 경험을 살려, "자유여행갈 때, 이것만큼은 준비하라!"는 콘텐츠로 여행시 필수 준비사항, 첫번째인 "돈"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돈 #현금 #환전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실 돈만 있으면 어딜가든 큰 걱정은 없다. 아무 준비없이 한손에는 여권, 한손에는 돈만 있으면 해외 어디서든 문제가 없다. 핸드폰, 옷, 신발, 생활용품, 투어상품, 기차, 택시, 호텔 등등 돈이 있으면 현지에서도 대부분의 문제가 즉시 해결된다. 그만큼 돈은 중요하다. 

잘 알다시피 돈은 크게 두가지다. 현금과 신용카드! 

 

1. 현금과 환전

가. 경비는 하루에 약 10만원씩 

우리는 늘 고민에 빠진다. "환전을 얼마해야하지?" 

나는 간단한 기준을 세웠다. 하루에 10만원씩 x 여행일수 (만약, 앞뒤로 비행기 타는 일정 외에 별다른 일정이 없다면 하루정도는 빼도 무방하다.) 

물론, 더 많이 가져가도 괜찮긴 하지만 남으면 남는대로 골치고, 남은 돈을 다 쓰고 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웬만하면 적당한 환전이 가장 좋다. 

"하루에 10만원" 이라는 숫자는 많은 경험을 통해 나온 숫자다. 

동남아를 가도, 유럽을 가도, 미국을 가도, 나에게는 하루에 10만원이 평균적으로 가장 적절했다(참고로, 필자는 다소 알뜰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하고 읽어주길 바란다).  

동남아를 가면 식비는 적게 드나, 더워서 중간중간 음료를 많이 사먹고 대부분 택시로 이동하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쓰게 된다. 거기에 1일 1마사지를 받으면 마사지값도 하루에 2~5만원 사이 지출하게 된다. 아무리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1끼 세이브) 투어를 다닌다고 해도,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른다고 시장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작은 기념품들을 사다보면 현금이 어느새 바닥나있다. 

유럽이나 미국은 하루에 10만원보다 더 쓰는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를 받아주는 곳이 많기 때문에 굳이 현금을 많이 환전해갈 이유가 적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자유여행을 하다보면 좀 아끼게 되는 마음이 든다.

유럽이나 미국여행을 하다보면, 대부분 아침은 오늘의 일정 미션을 완료해야한다는 한국인 정신으로 대충 먹거나 먹지 않고 부랴부랴 출발하게 되고, 점심이나 저녁 중에 한끼 정도만 비싼 곳에 가서 제대로 먹는 경우가 많았다. 둘다 고급진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길게 들여 여유롭게 밥을 먹기에는 성격 급한 한국인으로서 답답하기도 하다.

그러면 식비로 1인당 하루에 대략 50~80불 정도 쓰게 되고, 혹시 쇼핑을 하게 되더라도 현금보단 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하루에 10만원이 적절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따라서, 환전 금액이 고민된다면, 자신의 소비 성향을 고려하여, 하루 경비는 10만원에서 +/- 하여 준비하면 되겠다. 

 

나. 환전 방법

환전은 미리 한국에서 해가는게 가장 편하고 효율적이며 저렴한 방법이다.

조금 더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고 해서 현지에서 현금인출을 한다거나 달러로 바꿔서 다시 현지통화로 추가 환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낄 수 있는 돈은 크지 않거나 거의 없고 ATM기계를 찾아다니는 것도 일이다. 현금 없이 여행을 떠나는 리스크까지 따지면 위 두가지 방법은 결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다. 

한국에서의 환전방법으로 내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신한쏠(SOL)" 앱에서 환전하는 방법이다.

신한 쏠(SOL) 앱을 다운받으면 아래 "외환" 메뉴에서 "환전"을 클릭한다.

다른 은행도 많지만, 신한은행 "쏠편한 환전"의 경우, "비회원"도 환전할 수 있고 "당일 수령"이 가능하면서(우리은행 위비뱅크는 당일수령 불가) 공항 내 수령처가 많아 접근성이 매우 좋다. 

90%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수령 기간은 환전 신청일 당일부터(당일수령 가능) 1개월까지 이다.

1일 환전한도는 USD 기준 $100~ 2,000까지(가상계좌 입금방식의 경우 1일 100만원까지) 이다. 20일 이상 가는 여행이 아니고서야, 1회 환전으로 충분하다.

환전할 금액을 입력하면, 다음 창에서 외화수령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

 

외화 수령일을 항공편 출발일날로 지정하고, 공항을 선택하여 두면, 여행 출발일날 공항에서 환전한 외화를 쉽게 수령하여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다. 신용카드 

해외여행 시 신용카드는 꼭 가져가길 바란다. 현금만큼이나 해외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신용카드다. 특히 호텔을 예약했다면 호텔금액을 전액 미리 결제했다고 하더라도 디파짓(Deposit) 또는 게런티(Guarantee) 목적으로 신용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체크카드로 제시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10만원~20만원 이상의 금액을 결제한 후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어서 애초에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신용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는 혹시라도 만약의 상황(나라마다 가맹점 상황이 다르고 카드가 한도, 기기 문제 등으로 안긁히는 경우 등)을 대비하여 VISA, MASTER, AMERICAN EXPRESS 중 두개 이상의 종류의 신용카드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나는 VISA와 MASTER CARD는 필수로 가지고 간다. 

신용카드는 해외결제수수료 면제혜택이 있는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여행을 자주 가는 분이라면 신용카드 혜택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해외 여행 혜택이 많은 카드(해외결제수수료 무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횟수 다수, 해외호텔 예약 할인 등)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라. 체크카드  

체크카드도 당연히 VISA, MASTER CARD, AMERICAN EXPRESS 등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여야 결제가 가능하다. 

체크카드 중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카드는 카카오뱅크 카드인데, 급하게 체크카드로 현금인출을 하는 경우에 카카오뱅크 카드만 가능했다는 지인의 후기가 있었다. 굳이 체크카드를 가져가고 싶다면 카카오뱅크 카드를 추천한다. 

그러나, 해외여행갈 때는 웬만하면 신용카드를 가져가길 바란다.  

마. 기타

어느 나라를 가든, 달러는 대부분 통한다. 달러는 비상금으로 가져가두면 용이하게 쓰인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일반 현금 결제시에도 현금이 부족한 경우에 달러 또는 달러와 현지통화를 섞어서 결제하는 것을 허용해주는 경우를 다수 경험했다. 

또한, 팁을 주고 싶을 때도 1달러를 미리 좀 준비해가면 유용하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여행 시 필수 준비사항 2편, "숙박"에 대해 알아보겠다.